직업상 필리핀 마닐라에 출장이 잦은 회사원입니다. 이번에는 특히 1달 이상 길어져 특별히 가족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와이프와 아이들은 한국에서 Cebu로 바로 입국, 저는 마닐라에서 주말을 이용 Cebu로 이동후 합류!
먼저 저희 가족의 여행취향을 말씀드리자면.... 철저히 개인여행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단체관광을 싫어해서 무조건 가족여행 시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계획짜고 예약하고 운전까지 하는...
저에게 있어서 가족여행이란 즐겁지만 부담되고 그러다 보니 예민해져서 즐거워야 할 여행을 망치는 경우도
종종 있었어요.
그리하여, 이번 여행은 시간도 짧아서 준비시간이 부족하여 그냥 돈주고 맡기자! 로 의견조율했고 많은 검색을 통해
"가이드맨" 을 알게되어 아무 준비없이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한 일은 입금, 하고싶은것 전달...두가지였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저와 같은 성향이신 부모님들...무조건 가이드맨 입니다!!
금요일 밤 Cebu도착 후 호텔에서 잠시 눈 붙인 후 토요일부터 바로 미구엘 가이드님과 함께 저희 가족여행을 시작
했습니다.
첫번째 일정은 "호핑투어"

아..정말 Cebu에서의 호핑...환상적입니다 여러분....정말...직접 해보셔야 합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호핑 포인트까지 이동 후 환상적인 바닷속 탐험을 하며 즐깁니다.
하지만, 얼마 안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잠시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때 미구엘 가이드님의 기가막힌 상황판단이
있었습니다! 다른 팀들은 배 위에서 대기하거나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였으나 저희는 바로 날루수안섬으로 향합니다!


섬에 저희 가족과 미구엘 가이드님 밖에 없어요!!!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는 그 곳! 사진포인트에서 사진찍을려면 10분씩 줄서야 한다는 그곳.!! 그섬 저희는 전세
논 듯 저희 가족만 있었습니다! 구석구석 구경하고 사진찍고 아이들 마음껏 뛰어놀고....나중에 미구엘 가이드님에게
들어보니 이런경우는 가이드님도 처음이시라고!
가이드님이 맛있게 끓여주신 라면과 함께 정성스러운 도시락을 먹고 다시 새로운 호핑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현지인 분께서 저희를 직접 이끌어 주셔서 힘들이지 않고 환상적인 바닷속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구엘 가이드님은 열심히 저희 사진찍어주시느라 정신이 없으셨고...저희는 온전히 경치를 온몸으로 즐기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 후 섬에서 나와 다른 투어팀들과 다른 루트로 이동하여 포인트를 잡았는데요, 이게 또 기가 막혔습니다!
다른 팀들 저 멀리서 폭우맞으며 계실때 저희는 장판같은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즐길수 있었어요!
가이드님의 짬밥과 함께....빠른 결단이 있어 저희는 정말 악조건을 다 피하고 온전한 호핑투어를 즐겼습니다!

마지막 미구엘 가이드님에게 감동한 것....원래 투어라는게 시간이 정해져있잖아요? 호핑투어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저희 큰 아들녀석이 한번 더 들어가고 싶다고 저에게 조용히 말하는 것을 가이드님이 들으시고 배를 세운 후 다시
바다에 들어가서 놀 수 있는 시간을 주셨어요! 덕분에 다음 일정인 마사지시간에 늦어서 아마 가이드님 많이 난감하셨
을 듯....정말 죄송했지만 시간상관하지 말고 더욱 즐길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마지막까지 행복한 일정이었습니다!

이러하듯 미구엘 가이드님의 저희 가족을 위한 헌신(???)을 통해 정말 환상적인 첫날을 보냈습니다.
다음은 타말록 폭포와 캐녀닝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