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본문: https://cafe.naver.com/kotaguideman/12985(2012.12.09)
아들 전역축하, 제 생일, 결혼기념일을 합쳐
떠나게 된 코타여행..
제가 극J 라 여행갈때 모든 계획과 준비를
도맡는 사람이었는데..
한살한살 나이가 들고
올해들어 회사 일이 너무 바쁘고,
여기저기 뒤져가며 준비한다는게 너무 벅차기도 해서
다낭여행때 검색하다 알게된 가이드맨을 선택했어요.
(제 카페 가입일자를 보시면 언제부터 관심이 있었는지 아실듯^^)
지나면 다 추억이라지만...
회사에서 포상휴가로 갔던 패키지여행에서
아침7시부터 밤9시까지
끌려다니다 숙소만 가면 뻗었던 일..
너무 빡센 스케쥴이라 아아 한잔 사먹을 시간조차 없어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했더니
가이드님이 커피 쇼핑센터에 데려가고...

나는 아아 마시는 줄 알고 아주 신나서 사진도 찍었다구요...
친정식구들과 갔던 패키지 여행에서..
더운거 너무 힘들어하는 갱년기 친정엄마가,
같이 다니는 팀들 기다리다가 짜증이 폭발해서
혼자 숙소로 돌아가는 바람에
온식구들이 엄마 눈치만 봤던 일..ㅎㅎㅎ

그래서 사진에 울엄마가 없.....
소중한 내 사람들과 갔던 여행에서
마사지 픽업차가 리조트까지 못들어온다하는데,
셔틀은 올생각을 안해서
땡볕에 2,30분 걸어서 입구까지 나갔던 일...

마사지받기전 땡볕에 사망할것같아도 사진은 찍어야지 ㅋ
야시장가는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무섭게 생겨서..
우리 덩치들이 좋아서 어디 멸치잡이로 팔려가는거
여자들끼리 무서웠던 기억..ㅎㅎ
아니냐며..여자들끼리 무서웠던 기억..ㅎㅎ
야시장 갔다 그랩을 잡는데
자꾸 기사들이 취소를 해서 그랩만 30분넘게 잡았던 일..
그 외 다녔던 여러 여행지에서
길 찾느라 구글지도만 보느라 그 나라 기억이
안나는 저와 같은 웃픈 추억들이 있다면,
“
무조건 가이드맨 하세요 여러분~
“
코타 공항을 나서는 순간부터
그냥 다 알아서 해주십니다.
코타 입국심사대에서 솔직히 오만년 걸렸어요..OMG
뒤에 계시던 우리나라 아저씨분들이
저 산돼지같은 놈이 빨리빨리 할것이지,
물마시고 온데 다 참견하고 저게 뭐하는거야?!"
하면서 궁시렁대는거 듣느라 웃겨서 참았지,
안그랬으면 기다리다 숨넘어갈뻔 했는데..
우리 앙드레가이드님을 만난 순간부터는
한국인만의 5G 속도로 모든것이 해결됐어요

유심까지 샤샤샥 일사천리로 해결하고 차 타러 가는중^^
숙소에 돈 많이 쓰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남자랑
살아서^^;;
첫날과 이튿날 숙소는,
여행때마다 제가 너무 애정하는
트리플 어플에서 후기를 보고
가야스트릿에 있는 씩스티쓰리호텔로
예약했는데..
앙드레님이 체크인하는 것도 다 도와주시고 가셨어요
숙소에서 짐 풀고 밖으로 나가 구경하다
현지음식을 먹어보자!! 하고는
24시간 음식점에서 주문을 하는데...
사진에 보이는 음료 만드는곳 에서 팔뚝만한 쥐가
보무도 당당하게 나오는데..
사장님이 휘파람을 부르며 쥐를 아주
귀여워하는거예요...하하하..하하...

아.. 이나라는 쥐와 함께 음식하는 것이 일상인가보구나...
하며 웃자, 웃어..했지만..
결국 음식도 다 못먹고..
울아들이 꼽은 코타에서 먹었던,
젤 맛없었던 음식 1위에 등극했죠 ㅎㅎㅎ

원래 맛있는 음식인데, 저희가 쥐를 봐서 맛없게 느꼈던걸수도..ㅋㅋ
거기다 나는 정.확.히 오렌지를 가리키며
오렌지주스를 시켰는데, 애플주스를 줘서..
이 나라 오렌지는 사과 맛이 나는거야?
그럼 사과에서는 오렌지 맛이 나나?? 하며
셋이서 오렌지둥절 했었다죠
첫날 제가 우겨서 넣었던 일정, 마리마리민속촌.
우리나라 민속촌도 안가는데,
남의 나라 민속촌을 왜 가고싶냐는
타박 아닌 타박을 들으며
우겨넣었던 곳이었어요 ㅎㅎㅎㅎ

그러나!!!
단체로 온 사람들과 겹치지않게 안내해주시며,
타박 아닌 타박을 들으며
불피우기 체험 권유 등...
결국 큰 리액션 없는 우리집 두 남자도
아주 좋았다고 했답니다^^
특히 아들이 "꽤 재밌는데?" 했는데..
앙드레가이드님 혹시 들으셨나요?
모두 가이드님 덕분이예요^^



점심은 너무 맛있었던 현지식 칼국수?
수저와 젓가락이 물에 담겨 나오는 이유는,
직접 가셔서 설명 들으시라고 생략하겠습니다^^
맛있게 먹는 팁도 알려주셨는데
진짜 존맛탱!!!!
자유로 갔었다면 어찌저찌 저 식당에 갔었어도
주는데로 먹고 나왔을거예요 ㅎㅎ

저희가족이 물보다 아아를 많이 마시는
아아 중독자들이라 커피타령에 질리지 않으셨을까
싶기도 한데...ㅎㅎㅎ
커피도 많이 마실수있게 해주셨어요.
그래도 최고의 커피 맛집은
대표님 추천으로 예약한
마젤란수트라리조트 클럽 라운지였어요.
여기 묵으시는, 아아 중독자분들은
클럽라운지에서 아아 열번 리필해드세요!!

그리고 기대했던 선셋...


신랑 아님 주의 ⚠️
가 인스타를 우로빠 총공용으로 만들어서,
오로지 우로빠랑 우리집 막내인 강아지 사진만
올리거든요

우로빠=은지원, 저기 2층 어딘가에 저 있어요????♀️
은지원=내꺼 (재혼하지마!!)
아들=여자친구꺼
신랑=어머니 아들
네.. 저...응칠에 나온 노란풍선 흔들어제끼던
젝키팬출신이예요...
지금도 은지원 팬미팅 보러 일본 찍고, 대만까지 가는..

내 첫 아이돌, 마지막 아이돌...
내 가수 은지원 사랑해 ㅋㅋㅋㅋ
또 만나게 된다면 가족여행이라 자제했던,
미친뇬 텐션을 보여드릴께요!! ㅋㅋㅋㅋㅋ
다시 돌아와서...
인스타 스토리에 저 사진을 올렸더니
친한 개엄마들, 동생들, 직장동료들이
이게 무슨 사진이냐며,
대체 어디를 간거냐며 난리가 났었다죠
늘 셋이 가면 배경 쬐끔 나오는 셀카나
한명이 없는 사진뿐이었는데..
너무 소중한 사진 열심히 찍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선셋 기다리는 중
저희가 간 날이 주말이고
진짜 차가 어마어마했는데,
모든걸 꿰뚫고 계시는 앙드레가이드님 덕분에
미리 도착해서 멋진 사진을 남길수있었답니다.
저희 아들이 갑자기 코피가 났는데,
차까지 직접 다시 가셔서 휴지를 가져다주셨는데,
집에 와보니 그 휴지가 가방에 들어있더라구요..
휴지가 가져와준 그날..코피의 추억..ㅎㅎㅎ



녁은 씨푸드를 먹으러 갔는데,
마지막 사진, 이름은 모르는 저 음식이 진짜 늦게 나왔어요.
(근데 진짜 맛있어서 안먹었으면 클날뻔!!)
가이드님이 몹시 화가 나셔서 항의 하셨는데,
대신 화내줄 사람이 있어서
저희는 착한척하며 우아 떨고 앉아있을수있었답니다 ㅋㅋ
사실 저희 신랑이 급발진하는 성격이라
한국이었으면 벌써 한소리, 두소리, 세소리 하다
폭발해서 나가버렸을거예요..ㅎㅎㅎㅎ

필리피노 야시장에 가서
아보카도 주스, 옥수수 주스도 마셔봤어요!!
아들은 아보카도 주스는 문화충격 수준이라 했지만
생각보다 맛있어요 ㅎㅎㅎ
꼭 드셔보세요

그리고... 또 커피타령하는 저희를 스벅에 데려다주셨어요
근데 저희 한국에서는 절대 스벅 안가요..
메가커피랑 메머드커피만 마심 ㅋㅋㅋ
다음날 낚시투어..
톡만 하면 호텔앞에 도착해주시는 앙드레님.
읽는 분들도 지겨울 커피타령하는 저희 가족에게
한국과 비스무리한 커피도 사주시고..

재밌게 다녀오라는 가이드님 두고 가는데,
엄마 떨어지는 기분이었다죠

저희가 섬투어를 안한 이유가
셋다 스노쿨링을 무서워해서예요..
신랑이랑 저는 둘다 어릴때
강에서 놀다 빠져 죽을뻔한 적이 있어서…
바닷속 들여다보는 순간 공포에 사로잡혀
나머지 일정을 못했던 경험이 있는데,
저보다 신랑이 훨씬 심해요.
그래서 신랑은 배에 있고 저랑 아들은 스노쿨링은 안하고
카약도 타고 그냥 물에 둥둥 떠서 놀았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시간도 없는데 왜 세월을 낚니..고기를 낚아야지..
이어서 시작된 낚시에서
저희가족만 물고기를 못잡고 있었는데,
캔디님께서 포인트 계속 옮겨가며,
사장님(저희 신랑)때문에 계속 옮기는거라며,
꼭 잡으셔야한다고, 못잡으시면 제가 앙드레가이드님한테
할말이 없어요!! 막 그러시더라구요..ㅎㅎㅎ
저희가 잡았을때 캔디님이 소리 지르며 좋아하셔서..
진짜 못잡았으면 어쩔 ㅎ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살아있는 동물이나 생물을 이용하는
모든 활동과 제품을 지양하는 편이라 안했지만,
신랑이랑 아들이 잡아서 너무 좋았어요^^
( 개인적인 신념일뿐, 하는 분들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저희신랑 취미가 낚시입니다. 태클 노노)
낚시투어 꼭 하세요, 여러분!!
진짜 재밌어요!!
이 날...
저희가 숙소를 옮기는 날이었고,
전날 받았던 마사지가 너무 좋아서
마사지 예약을 또 했었어요.
마젤란리조트 체크인이 좀 늦어져서
마사지예약시간을 못맞추게 되었는데
미리 시간도 늦춰놔주시고,
마사지샵에 들어가니 앞에 손님들이 좀 있고,
인터넷과 가격이 다르다며, 뭐라고 하시는 분이 계셔서
저희가족은 뒤에 가만히 서 있었는데,
사장님이
“앙드레가이드님 손님이시죠?" 하시면서
예약된 방으로 바로 안내해주셨어요^^
낚시투어때도 그렇고.
립서비스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대접받고 신경써주는 느낌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죠





그리고 저녁은, 무한리필 삼겹살!!
한식을 너무 그리워했던 아들이 진짜 배터지게
먹었는데.. 계속 고기 구워주시던 앙드레님????
마지막에 고막테러하던 노래방 손님들 덕분에
더 즐거웠던걸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표님이 추천해주신 마젤란리조트 클럽룸도
너무 좋았어요.
저희 가족이 다 성인이고,
댕댕이가 우리집 막내라^^;;
국내에서는 어디든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거든요.
반려견 동반 가능한 곳은 사고위험때문에
노키즈존이 대부분이라 노키즈존에 익숙해있어서,
저희가족은 어린이들이 많은 곳을
좀 힘들어하는데..^^;;
클럽룸은 굉장히 조용하고 편안하게 쉬기에 딱이었어요!!
거기다 흡연구역이 방 바로 앞이라
우리집 흡연자가 아주 좋아했답니다
아무일정도 없던 셋째날...
우리 앙드레가이드님이
저희가 숙소를 옮기는 날이었고,
깐깐한 직원때문에 사용은 못했어도
아주 든든했어요.



클럽룸은 저녁에 내려가면 무료로 핑거푸드와 음료를 계속 먹을수있어요^^
하루종일 리조트 안에서 수영하고 먹고 신나게 놀았는데,
양식에 물려서 저녁은 도무지 먹을게 없어서
앙드레가이드님께 SOS 를 쳤더니..
일정이 없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직접 리조트로 데리러오셨어요.
추천해주신 바쿠테 식당이 문을 닫아서
쌀국수를 먹었는데..

이것이 진짜 인생 쌀국수!!!!!!!!!!!!!!!
저거 먹으러 또 가야할듯요
앙드레님이 저보고 다 맛있게 먹는다고 하셨는데..
저 진짜 외국 나가면 음식때문에 엄청 고생하던
사람이었어요.
나이가 들어 맛을 알게된건지,
데려가주신 식당이 다 맛있었던건지..
아마도 후자이겠죠?^^
식사가 끝나고 죄송해서,
그랩타고 가겠다고 했는데 리조트에 다시 데려다주셔서


라이브공연보며 추천받은 칵테일도 마시고,
셋이서 못다한 이야기도 많이 했어요^^
이 날 제 생일이었는데 참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기어이 오고야만 마지막날..????



일정중 날씨가 제일 뜨거웠지만,
이해 쏙쏙되는 설명과
포토 스팟에서 빠르게 예쁜 사진 남기며 너무 즐거웠어요^^






점심으로는 딤섬!!
추가로 시켜주신 딤섬이 안나와서
배도 부르고 해서 그냥 나왔지만...
종류도 다양하고 하나같이 다 맛있었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우리나라 중국집 볶음밥맛이랑 똑같은
볶음밥 최고!!

맹글로브숲투어(맞나용?ㅎㅎ) 대기하다 만난 원숭이.
저는 동물원을 소비하지 않는 사람이라
(저 좀 짜증나죠)
원숭이 실물(?)을 얼마만에 본건지..
진짜 너무 좋았어요!!
아들도 계속 원숭이 사진 찍어라,
동영상도 찍어달라하면서 너무 좋아했어요.
원숭이들 더 많이 찍었지만,
직접 가서 보시는게 더 좋으니까
사진은 첨부 안할께요^^

반딧불투어 이 코스 진짜 너무 좋습니다.
설명도 너무 좋았고, 풍경이 너무 좋았는데..
역시 좋은것은 눈에 담고, 마음에 담아야지..
사진에는 담기지 않네요..




또 다시 만난 선셋..
정말 너무 예뻤고, 또 앙드레가이드님이 사진을 겁나
많이 예쁘게 찍어주셔서.. 고르는게 힘드네요
가이드분들이 반딧불 좀 불러보라고
서로 말씀하시는걸 보니..ㅎㅎㅎ
휘영청 밝은 달이 코타하늘에 뜨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반딧불이 많이 나오지 않았던것같아요.
그래도 세상에 태어나
그렇게 예쁜 반딧불은 처음 봤어요
옆에 앉으신 가이드맨의 다른 가이드분이
반딧불을 잡아 저희 아들 손바닥에 놔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도촬한거 아니예요!! 풍경 찍다 가이드님이 찍힌거예요!! ㅎㅎ
낭비하는 시간 전혀 없고,
더운 나라 갔는데,
땀 흘린 기억이 있나싶을 정도로 미리 준비하시고
대기해주신 우리 앙드레가이드님.
오랜 경력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도 몰랐던
다른 나라 설명도 해주셔서 더 좋았어요.
공항으로 데려다주시면서
가이드를 오래 했어도
아직도 마지막날에는 기분이 좀 그렇다는 말씀에
마음에 강물이 일었다죠..
저희는 그저 하루하루를 묵묵히,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예요.
이번 여행을 가려고 1년동안 여행적금 꼬박꼬박 넣어서
떠났죠^^
친구들과 가는 여행은 1인 경비만 드는데,
가족여행은 더 큰 돈이 들어가기도 하고..
저희처럼 강아지가 있는 집들은
강아지 걱정에 온가족이 쉽게 떠나기가 더 어렵기도 하죠.
덕분에 큰 마음 먹고 떠난 여행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어요
제 멤버들과 내년에 보라카이, 다낭, 코타 중
어디로 갈까..
패키지로 갈까, 자유로 갈까 상의하다
기다려!! 내가 갔다와서 이야기해줄께!!
했었는데..
어디로 가든 가이드맨 지점이 있는 곳이라면
가이드맨을 선택하자고 할꺼예요^^
어쩌면 내년에 또 만나게 될수도 ㅎㅎㅎ
제 후기가 고민하시는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TMI 가득한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ps 피부물갈이는 병원 말고는 답이 없나요?
너무 심하게 왔어요 ㅠㅠ
뒤로 갈수록 후기의 텐션이 떨어진 이유 ㅠㅠ